공부가 다가 아닌 요즘 세상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무엇을 목표로 학창시절 학교, 학원을 오가며 시험에 얽매이고 내신 관리에 그리 열중했던가. 대학에 가면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취직이 된다는 보장도 100% 없는데 대학 이름 하나만 보고 뭘 그렇게 열심히 했는가. 솔직히 후회된다.

  어차피 전공도 똑바로 못 살리는 요즘 세상이다. 4년제 대학에 수천을 쏟아붓고 졸업장 받고 사회에 던져지면 이젠 취준생이다. 실컷 돈 쓰고 돈을 버는게 아닌 다시 돈을 써서 취업 준비를 한다는게 참 웃긴 일이다.

  결국 인생 최종 목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좋은 배우자 만나서 결혼하고 애 낳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여행도 다니며 잘 먹고 잘 사는 것. 그럴려고 그렇게 다들 열심히들 사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전부며 돈이 최고다.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돈만 있으면 다 되는 세상이다. '돈과 꿈 둘 중에 무얼 선택하겠는가?' 에서 꿈을 선택하는 바보는 없겠지. 돈이 있으면 결국 꿈을 이룰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돈을 벌기 위해 뭘 해야 할까?

  공부가 다가 아닌 요즘 세상임을 보여주는 사례 학창시절 A라는 친구는 전교 1등을 했다. 정말 성공한 인생을 살 것처럼 보였다. 반면, B는 늘 꼴찌였다. B는 실패한 인생을 살까? 10년이 흘러, 동창회에서 만난 두 사람. A는 중견기업에 취직하여 월 300만원을 번다. B는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월 2000만원을 번다. 둘 다 괜찮은 인생이지만 꼴찌하던 B가 A보단 훨씬 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을 게 분명하다.


  일반적인 루트를 꼭 밟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더 빠른 길이 있다면 그 길을 택하면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은 내가 설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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