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이 접하는 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대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를 접한다. TV, 컴퓨터, 버스, 택시, 건물 옥외광고, 포털(네이버, 다음 등), 유튜브, 인터넷 기사 홈페이지 등 수도 없이 많다. 물론 지금 이 글에도 광고가 달려있다. 그만큼 광고 시장은 거대하고 광고주들도 엄청나게 많다는 소리다. 사람들에게 노출이 많은 광고일수록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지불하는 금액도 그만큼 비싸진다. 네이버 등 포털 메인에 뜨는 광고,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 사이에 들어가는 광고,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 중계 사이에 들어가는 광고 등이 그 예다.


  얘기가 엉뚱하게 흘러가기 전에 제목을 읽어보겠다. 여러분들이 접하는 광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광고 좀 그만해라. 귀찮다. 뭔 놈의 광고를 하루종일 하냐. 온 홈페이지에 덕지덕지 많이도 발라놨다. 등 부정적인 시선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해한다. 나도 그랬으니깐.

  광고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사실 광고주들을 제외하면 없다. 누구나 광고를 싫어하고 귀찮아하며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들은 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선 안된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려주겠다.


  요즘 사람들은 그저 받아먹는걸 좋아한다. 공짜를 좋아해도 너무 좋아한다. '부모가 주는 헌신적 사랑 외에 세상에 공짜는 절대 없다' 라는 말을 안 들어본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광고는 일종의 요금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놀이공원 들어갈 때 입장료내고 식당에서 밥 먹고 계산하는 것 처럼, 당신이 인터넷에서 어떤 컨텐츠를 읽거나 보거나 듣는 중간중간 광고를 보게 된다면, 당신은 그 컨텐츠에 대한 요금을 '광고 시청' 을 통해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수많은 동영상들. 다 공짜라고? 천만에. 당신들은 그 영상을 시청하기 전 5초 스킵 광고를 보게되고 광고 중간중간 하단에 배너 광고가 뜨는 것도 볼 것이다. 이걸 귀찮아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해당 영상을 만든 사람(크리에이터)은 광고 수익을 보상으로 받기 때문이다. 광고가 귀찮고 싫다고? '유튜브 프리미엄(구. 유튜브 레드)' 월 정기결제를 통해 유튜브에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광고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공짜를 바라지 마라.

  유튜브에 이어 두 번째. 블로그에 붙어있는 광고들. 당신이 A에 대해 궁금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포털에 A를 검색했다. 그리고 A를 자세히 설명해놓은 블로그에 접속했고 당신은 A에 대한 궁금증을 완전히 해소했다. A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놓은 그 블로거가 공짜로 그 설명을 적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해당 블로그에는 광고가 달려있었고 당신의 방문을 통해 블로거는 약간의 광고 수익을 번 것이다.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다. 이 법칙을 무시하는 일부 인간들은 어떤 짓을 하느냐.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광고는 보기싫은데 정보는 얻어간다? 정말 양심없는 인간들이다. 애초에 프로그램 만든 인간부터가 잘못됐지만 그저 공짜만 좋아하는 당신들도 잘못됐다. 광고를 성가신 존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당신이 보고 즐기는 컨텐츠에 대한 요금을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다시 한번 말하겠다. 세상에 공짜는 절대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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