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마웠던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제목에는 고마웠다고 썼지만 사실, 굉장히 힘들었던 한 해이기도 하다. 누구나 그렇듯 하는 일이 잘 안 풀리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 또한 그랬다. 새로운 뭔가에 비전을 보고 그 일에 뛰어들어 시작했지만 세상일이 어디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던가. 내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

  포기했을 법도 한데 여기까지 온 내 자신이 대견하다. 포기했으면 지금의 나는 절대 없었겠지. 9개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동안 나는 오로지 머릿속의 목표만을 보고 달렸다. 목표를 달성하고 맛보는 성취감이 얼마나 단지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저 앞만 보고 계속 전진했다.

  치열했던 그 순간들을 2018년 12월 31일, 나는 회상한다. 그리고 한번 더 이 말을 되새긴다. "어려운 시간에 감사하라. 그 시간은 당신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어려운 시간들은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져다 주었다. 자다가 메일 소리 하나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즐거운 순간에도 일 생각 때문에 전혀 즐겁지 못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 더욱더 강해진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이젠 두렵지 않다. 힘든 시간들은 언제 어디서나 기다리고 있고 나는 그것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나를 더 강하게 해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잖아.

  2019년도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더욱더 잘되었으면 좋겠다. 규모를 조금 더 넓혀서 경험으로 쌓은 지식들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의 결과를 뽑아내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도 항상 건강했으면 한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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