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 위로 문자 작성팁 대공개

살아가다보면 누군가의 장례식에 참석하거나 가지 못하더라도 비보를 듣게되면 조의 위로 문자를 보낼 상황이 분명히 생깁니다. 이럴때 조의 위로 문자 양식을 숙지해두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옛날에 우리나라에서는 부고를 보냈음에도 문상을 오지 않거나 조전(조의 위로 문자)조차 보내주지 않는 사람과는 평생을 대면도 하지 않는 것이 풍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더라도 조의 문자를 통해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려야겠습니다.

 

일반적인 조의 위로 문자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소 고인의 은덕을 되새기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각별한 정을 떠올리며 명복을 빕니다.

-삼가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유덕이 후세에 이어져 빛나기를 빕니다.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상주의 부모인 경우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친환으로 그토록 초민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뵙지 못하고 이제서야 찾아와 죄송합니다.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상에만 '망극'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주의!

 

상주의 남편인 경우

-뭐라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상사에 어떻게 말씀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시겠습니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남편이 죽은 슬픔을 빗대어 하늘이 무너지는 듯하다고 표현합니다.

 

 

상주의 아내인 경우

-무엇이라 위로의 말씀이 없습니다. 옛말에 고분지통이라 하였는데 얼마나 마음 아프십니까.

 

고분지통 :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의 고사에서 유래

 

문상가지 못했을 때

마지막으로 장례식에 문상가지 못했을 때 드리는 조의 위로 문자 양식입니다. 옛날에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문상을 못가면 편지, 조전을 보냈지만 요즘에는 문자가 훨씬 빠르니 조의 위로 문자가 좋겠죠?

 

-삼가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삼가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유덕이 후세에 이어져 빛나기를 빕니다. 먼 곳에서나마 큰 슬픔을 위로해드리며 직접 찾아가 위로의 말씀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뜻 밖의 비보에 한걸음에 달려가 위로의 말씀과 함께 고인 가시는 길을 지켜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먼 곳에서나마 진심 어린 삼가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해도 그 슬픔이 모두 아물지 않으시겠지만 진심어린 삼가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조문하지 못해 죄송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문 시 유의할 점

유족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다거나 장례 진행에 불편을 드려서는 안되겠습니다. 유가족분들께 정신적인 부담을 주지 않도록 삼가 조의는 조용히 표해야겠습니다.

 

반가운 친구, 친지를 만나더라도 낮은 목소리로 아는 체 하시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셔야합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 또는 경위 등을 유족에게 자세히 묻는 것은 굉장한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삼가하세요!

 

마지막 가시는 길을 떠난 고인에 대한 존경심과 애도심, 상주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의 말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한번쯤은 경험하는 장례. 문상객이 되었을 때 오늘 알려드린 조의 위로 문자 양식과 유의사항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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